기업 60% 토익 점수 필요없다…주요 대기업 107곳 조사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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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매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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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경제] 기업체 10곳 중 6곳 가량은 입사 지원시 토익 점수를 필요로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전문기업 인크루트는 업종별 주요 대기업 107곳을 조사한 결과 59.8%(64개사)의 기업이 채용시 토익 점수 기준이 따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영어 능력이 날로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토익 점수 제한을 두지 않는 것은 사실상 토익 점수를 참고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토익 점수 커트라인을 정한 곳은 40.2%였으며 커트라인 평균은 691점(사무직 715점,기술직 668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의 43%(46개사)는 영어면접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8%(13개사)는 토익 점수를 보지 않고 영어 면접만 실시하고 있다. 또 영어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의 32.6%가 지난해보다 영어 면접의 비중을 높였다고 답해 구직자의 영어를 평가하는 기준이 점수에서 실제 회화 능력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영어 면접 비중을 줄였다는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기업들이 영어 점수만 높은 구직자를 가려내기 위해 영어회화를 강화하고 있어 영어 면접을 철저히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